섬망 증세는 노인 수술 이후 나타나는 합병증 중에 하나입니다. 섬망은 갑자기 나타나며 대개는 1~2주 내에 회복됩니다.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주의력과 인지력의 저하가 나타나는 점에서는 치매와 동일합니다. 수술 후 섬망 증세가 나타나 났다면 치매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 섬망이란
1.1 정의
섬망은 의식과 지남력의 저하가 주된 특징입니다. 안절부절못함, 잠을 안 자거나 소리를 지르는 행동 등 넘치는 행동을 보이고 언어력과 주의력 저하가 발생합니다. 또한 환각증세 및 초조해하는 등의 정신병적 장애도 보일 수 있습니다. 섬망은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며 원인이 교정된다면 수일 내에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루 동안에 병적인 증상의 변동이 심합니다.
1.2 원인
섬망은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입원 환자의 15% 정도가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노년층의 수술 후 흔하게 나타나며 약물 중독 또는 약물 금단 상태에서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노인분들이 골절 및 외상 등으로 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 섬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또한 뇌혈관질환과 심혈관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흔하지 않은 경우지만 소아의 경우에도 감염, 발열, 약물중독, 외상으로 인해 섬망이 나타날 수 있고 청소년 층에서는 정신활성물질 중독, 금단, 외상, 감염으로 인하여 섬망 증세를 야기시킨다고 합니다.
1.3 진단
병력 청취가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 변화 양상을 확인해야 합니다.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위하여 혈액 검사, 요검사 및 뇌 전산화 단층촬영(CT), 자기 공명 영상(MRI) 촬영, 뇌척수액 검사, 뇌파검사를 실시합니다. 언뜻 보기에는 치매와 비슷한 것처럼 보이나 섬망은 갑작스러운 발병, 심한 감정의 기복과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이런 점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분이 섬망을 동반하게 된다면 진단하기는 더욱 어려울 것입니다.
1.4 증상
- 주로 밤에 수면장애를 일으킵니다.
- 보이지 않는 물체나 사람을 보는 환시를 겪어 겁을 먹습니다.
- 지남력 저하(계절감, 현재 요일, 날짜, 가족, 현재 본인이 위치한 곳 등을 알지 못함)
- 사고장애(피해망상, 타인을 의심, 비논리적인 사고)
- 의식장애(어떠한 일도 집중하지 못하여 해결할 수 없음)
- 정신장애(초조, 산만함, 혼동 등)
- 공격적 행동
- 위에 모든 증상들이 하루 동안에 극심한 변동이 있습니다.
2. 치료
2.1 원인 치료
가장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입니다. 섬망의 원인을 찾아내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게 되면 섬망 증세는 수주 내에 회복될 것입니다.
2.. 2 약물치료
심한 초조와 흥분 증상을 보일 때는 약물을 사용합니다. 소량의 항정신병 약물이 그것입니다. 섬망 환자의 경우 약물 부작용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약물의 사용은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테면 진정제나 수면제의 경우입니다.
2.3 환경요인 조절
- 환자의 불안을 감소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를테면 은은한 조명을 사용하거나 창문이 크게 트인 방에 머물게 하여 밤과 낮의 구별을 명확히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밀폐된 공간은 환자에게 더욱더 불안감을 유도할 것입니다)
- 환자가 평소에 사용하는 물건을 곁에 두고 평소 가깝게 지냈던 가족이 간호하기를 추천합니다.
- 간병하는 사람의 자주 오늘의 뉴스나 날짜 현재 위치한 곳 등을 환자에게 이야기해줍니다.(현재 상황 파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 불필요한 외부 자극을 최소화합니다. 강력한 빛이나 소음은 혼란스러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정리
섬망은 다른 신체 질환을 경고해 주며 치사율도 높습니다. 원인 질환이 교정된 경우 수일 이내에 호전되기도 하지만 원인이 명확하지 않거나 치료하기 어려운 경우 장기적인 경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섬망을 회복할 수 있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섬망이 인지기능을 영구적으로 손상시킬 수도 있다는 보고도 알려졌습니다. 결코 쉽게 지나칠 수만 없는 질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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